26일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재무설계자문기업 드비어 그룹의 나이젤 그린 CEO가 “현재의 암호화폐 약세장이 끝나려면 몇 달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하면, 비트코인(BTC)이 반등할 것”이라며, “내년 4월부터 랠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다시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BTC 가격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글로벌 4대 회계·컨설팅법인 중 하나인 언스트앤영(EY)의 블록체인 부문 총 책임자인 폴 브로디가 인도 현지 매체 민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암호화폐 겨울이 산업의 장기적 성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암호화폐 겨울에 비해 이번은 훨씬 온화하다. 시장에서 진행 중인 기술적인 작업이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FTX 붕괴 사태로 비추어 볼 때, 업계는 강력한 규제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FX스트리트에 따르면, 찰스호스킨슨 카르다노(ADA) 설립자가 “2년 뒤 디파이 시장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업계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탈중앙화신원인증(DID)은 트래블룰 준수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고객이 거래소에서 개인 월렛으로 자산을 이전할 경우,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 권한을 잃을 수도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트랜잭션에 DID를 추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에 따라 디파이는 더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며, 암호화폐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6일 친암호화폐 성향의 美 공화당 톰 에머 하원의원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시행한 암호화폐 규제의 효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겐슬러 위원장의 암호화폐 규제 전략은 투자자 보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1년 동안에만 우리는 FTXㆍ셀시우스ㆍ보이저 디지털ㆍ테라 사태 등 주요 거래소 및 프로젝트의 붕괴를 봤다. 이 같은 규제 전략은 무차별적이고 일관성이 없는 방식이기 때문에 우려가 크다”고 비판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