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6월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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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 올랐다…10만7000달러대 거래


중동 휴전 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0만7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제도권에서 가상자산을 인정하는 움직임이 목격되면서 상승했다.

먼저 시장은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을 금융 시스템에 편입한다는 소식에 반응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을 주택담보대출 심사 자산으로 인정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

윌리엄 풀테 FHFA 국장은 26일(현지시간) X를 통해 “미국 국책 담보대출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주택담보대출 신청 시 가상자산을 인정 가능한 자산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에 가상자산 업계는 환영의 뜻을 전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설립자는 이날 X에서 “비트코인이 미국 주택금융 시스템에 의해 예비 자산(reserve asset)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며 “이는 비트코인의 제도권 채택과 담보 자산으로서의 인정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defining moment)”이라고 강조했다.

맷 콜 스트라이브 CEO도 X에서 “앞으로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비트코인을 팔지 않아도 집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의 리스크를 짊어지기로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 선회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는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과거엔 사기가 많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코인 산업은 성숙해졌으며 주류(mainstream)가 됐다”고 발언했다.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이 가능성도 점쳐진다.

라이언 리 비트겟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코인데스크와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3분기 안에 11만5000달러까지, 연말 안에는 16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예상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4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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