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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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또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9만800달러 돌파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9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10만달러 선을 눈앞에 뒀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9만8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전날 기록했던 9만5000달러를 넘어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은 전날부터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는 기관 투자자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호재로 해석한다.

현재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전날 거래를 개시한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IBIT다. 이 상품에는 전날 거래를 시작한 뒤 하루만에 약20억 달러(2조796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다음달 만기 행사가 100달러 콜옵션이 전체 거래량 40%를 차지했다.

샘닛 체팔 크립토퀀트 연구원은 “IBIT가 5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 트레이더들이 IBIT 100달러 콜옵션에 투기적으로 베팅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상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몇 달 안에 두 배로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내 가상자산 정책 전담 직책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역시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가 가상자산 정책을 전담하는 보좌관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역할을 맡을 후보자 역시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행정부 내에 처음으로 가상자산을 전담하는 직책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의 비축 자산화를 지지한 바 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82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83·극단적 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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