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연말에 6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자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인투더크립토버스의 설립자인 코웬은 최근 비트코인 도미넌스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제공했다.
비트코인은 전체 가상자산 거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의 시장 비중을 의미한다.
코웬은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투자자들이 다양한 시장 사이클 동안 포트폴리오 가치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해당 지수가 연말 60%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년 7월 15일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3.6% 수준이다.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의 도미넌스는 17.5%이다.
코웬은 “역사적으로 여름철에 비트코인 지배력이 약세를 보였지만, 2024년에는 이 약세가 덜 두드러졌다”면서 “현재의 제한적인 통화 정책이 고위험 자산인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의 성과를 더 좋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더리움의 스팟(현물) ETF 승인이 단기적으로 이더리움을 부양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 지배력 증가 추세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며 “특히 2016년과 2020년의 반감기 사이클과 현재 사이클을 비교해, 비트코인 지배력이 반감기 후반에 크게 상승했던 패턴이 2024년에도 유사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리 인하 시작 등 통화 정책의 변화와, 그동안의 패턴을 감안하면 도미넌스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지배력은 2024년 12월까지 60%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인다. 기술적 및 거시 경제적 요인들이 이 목표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데 포프도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토대로 비트코인의 상승을 예상한 바 있다.
포프는 “비트코인이 6만3000~6만5000달러 사이 영역에서 바닥을 다진 것 같고 상승 모멘텀을 찾고 있다”면서 “현재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줄면서 알트코인이 더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나, 조만간 반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