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저스틴 베넷은 “비트코인(BTC)이 하락세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테더(USDT) 도미넌스(D)가 4.7~5% 범위를 테스트하면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2주 전 USDT 도미넌스 주봉이 4.29%에서 마감했는데, 지난주에도 해당 수준 이상으로 마감했다”면서, “이러한 추세가 유지되는 한 곧 4.75%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특히 주식 시장의 하락세를 고려할 때 추세 반전이 어려울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최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비트코인(BTC) 가격에 향후 더 큰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또 다른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크립토퀀트 저자 크레이지블록은 “바이낸스 시장가 매수/매도 30일 변화율 지표를 분석하면 공격적인 매수 또는 매도 주문을 실행하는 선물 투자자들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바이낸스의 시장가 매수/매도 30일 변화율 지표는 최근 매수세가 감소한 반면 매도세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시장가 주문자들이 매수 주문보다 매도 주문을 더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는 뜻으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더 큰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트코인(BTC) 단기 투자자는 최근 하락에도 여전히 수익 상태에 있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그나마 안도감을 전해줬다.
같은 날 온체인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단기 투자자의 미실현 이익은 여전히 7.9%를 기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단기 투자자의 평균매수단가(평단가)는 8만6800달러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가격 모멘텀에서 중요한 (지지) 영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