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추가 하락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6일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C)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아직 저가 매수에 나설 때가 아니”라며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초반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현재보다 추가로 1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10% 가량 더 떨어져 8만달러선 초반으로 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닉 퍼크린 코인뷰로 설립자도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관세에 대한 우려가 계속된다면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관세 우려 속에 8만 달러가 아닌 7만 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음 핵심 지지선은 7만1000달러”라면서도 “관세 철회와 같은 긍정적인 거시경제 뉴스가 발생한다면 가격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투자 리서치 기업 BCA 리서치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들이 급격한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의 재정 적자,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반등 리스크가 투자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볼린저 밴드 지표의 창시자인 존 볼린저 역시 X를 통해 “아직 비트코인의 약세장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면서 “비트코인의 바닥이 형성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선 이번 조정이 상승장 속에서 자주 나타나는 ‘단기적인 리셋’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장기 보유자들은 이번 하락장에서 오히려 2만400 BTC를 추가 매수하며 저가 매집에 나섰다고 알렸다.
이에 뉴스BTC “이러한 현상은 일부 투자자들이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만약 비트코인이 빠르게 9만달러를 회복할 경우, 이번 하락이 단순한 ‘흔들기’에 불과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 아래에서 추가 하락할 경우 7만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