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애널리스트들이 비트코인이 본격 대세 상승에 돌입하기 전 5~10%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윈터뮤트의 OTC 트레이더 제이크 오스트로브스키는 “비트코인 단기 옵션 계약의 내재 변동성(IV) 상승으로 시장에서 변동성 위험 프리미엄(VRP)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트레이더들이 단기적으로 급격한 가격 변동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이 단기 고점에 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비트코인은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온체인 취득가)인 6만2,750달러 부근은 회복했지만, 현물 시장 매수가 침체되어 있어 일시적으로 고점에 도달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1일 매트릭스포트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 증가가 암호화폐 시장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지난 3~4개월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법정화폐 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의미하며, 새로운 상승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FOMC 회의 이후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저금리 분위기 속에서 기관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진 마이클 델 델 창업자가 1000만주에 달하는 자사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나며, 비트코인 투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델 델 창업자는 12억 2000만 달러 상당의 델 주식 1000만 주를 매각했다. 앞서 며칠 전에도 그는 7차례에 걸쳐 11억 달러 상당의 델 주식을 매각한 바 있는데, 그의 주식 매각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델의 비트코인 매수 가능성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앞서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코인은 매력적”이라며, “비트코인은 합법적인 디저털 금이다. 비트코인에 대해 공부하며 믿음이 생겼다”라고 언급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