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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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당분간 하락세 지속, 투자자들 차익실현 나서야”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어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분석기관 울프 리서치의 롭 긴즈버그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올해 1분기 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긴즈버그 전략가는 “비트코인은 앞으로 여러 방면에서 저항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이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가격이 9% 가까이 급락했다. 게다가 이번 하락은 실망스러운 1분기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RSI)가 장기 주간 기준으로 과매수 상태에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이런 패턴이 두 번 나타났었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이후 정점을 찍은 뒤 하락했다”고 짚었다.

그는 “비트코인은 거래 범위의 최고점에 있다”면서 “추가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현재 수준에서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긴즈버그 전략가는 “비트코인과는 별개로 이더리움에는 여전히 많은 투자 기회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이 하락하는 동안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약 12% 급등했다.

그러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힘입어 이더리움이 이 분야에서 리더십을 되찾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상이 중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해 10월 급락 사태 이후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며 “다음 저항선은 3500달러 선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효과가 빠르게 식는 분위기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 그레이스케일, 해시덱스, 블랙록, 발키리, BZX, 인베스코, 반에크, 위즈덤트리, 피델리티, 프랭클린의 11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전격 승인한 가운데 시장 전체가 흥분했으나 지금은 그 기세가 잦아들고 있다.

현물 ETF 상장 당시 비트코인은 6660만원까지 치솟았다가 14% 넘게 빠지며 5600만원대까지 추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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