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주간 시장분석 보고서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동성 확대와 온체인 움직임을 고려하면 30,000~31,000 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최근 BTC가 38,000 달러로 급등하면서 지난 9일 기준 4.91억 달러(=6,461억 5,600만원)의 강제청산이 발생했다”며, “가격 상승 이후에는 단기 보유자(STH)의 지지 수준을 테스트하기 위한 하락이 뒤따를 수 있으며, 또 장기 보유자(LTH)의 평균 매수가격 흐름도 BTC가 단기 고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가계부채 증가와 노동시장의 점진적 약화 조짐 등 거시경제 악화 움직임은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Ali) 역시 특정 가격대의 UTXO(아직 소비되지 않은 거래)의 실현 가격 분포 URPD 지표를 인용해 “비트코인(BTC)이 36,400 달러의 안정적인 지지선을 구축했다.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BTC 가격은 1차적으로 34,300 달러, 나아가 30,200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하방 압력 주의 분석을 전했다.
한편, 같은 날 복수의 전문가에 따르면, NFT 판매량 증가세 지속 전망이 나왔다.
지난 6일자 난센 발표 데이터에 따르면, NFT 매출액은 지난 10월 9일 5,600만 달러 수준에서 11월 6일 1.29억 달러로 2배 넘게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NFT 마켓플레이스 슈퍼레어의 공동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조나단 퍼킨스는 “NFT 약세장이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시장 규모는 변동성이 크겠지만 6개월 내에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W의 임원인 소니아 쇼의 경우 “NFT는 가치있는 물건의 진위를 검증하는 데 있어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의 필수적 부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