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6만2000달러~6만400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업체 QCP캐피털은 “비트코인 시장이 낙관적이지만 단기적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같은 예측을 내놨다.
QCP캐피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전망이 비트코인 시장 전반에 긍정적 투자심리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3일 연설에서 9월 금리 인하 시작을 시사한 것이 상승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는 향후 데이터, 전망, 리스크 균형에 달려 있다고 말했지만, 연설 내용은 9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옵션 시장에서 콜옵션 매수 주문을 결합하는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일반적으로 다른 행사 가격 및 상품과 주문을 결합하는 전략은 가격 움직임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될 때 일어난다”고 전했다.
또 “비트코인 매도세가 약해지고,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 유입도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며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QCP캐피털은 “특히 비트코인 현물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이 파악되고 있다”며 “4분기까지 이러한 시세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물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옵션 시장의 투자자들은 10월까지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약간의 주저가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비트코인 시세 지지선이 7만 달러 안팎에서 형성될 가능성도 나온다”면서 “미국 대선 변수와 계절적 효과가 모두 비트코인 시세 가격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역대 최고가 등극을 이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QCP캐피털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발표를 단기적으로 주목해야 할 가상자산 시장의 포인트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