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리서치 업체 CC데이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거래소와 장외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암호화폐 투자상품의 전체 운용자산(AUM) 규모는 현재 317억 달러(=43조 486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는 10월들어 약 6.74% 증가했는데, 보고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년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의 출시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됨에 따라 암호화폐 투자상품 AUM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관련 투자상품의 AUM 점유율은 전월 70.5%에서 10월 73.3%로 약 2.8%p 상승했으며, 약 232억 달러(=31조 5,056억원) 규모를 나타냈다. 이더리움(ETH) 관련 상품의 AUM은 전월 대비 5.45% 감소한 63.5억 달러 및 시장점유율은 전월 대비 2.5%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솔라나(SOL) 투자상품의 AUM은 전월 대비 무려 74.1%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이 X를 통해 “온체인 매집 기록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의 다음 온체인 저항선은 35,000 달러”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 “온체인 매수 기록 상 35,000 달러선은 66.4만 개 지갑이 총 34만 BTC를 매집한 가격대”라며, “해당 저항을 유효 돌파할 경우 다음 저항선은 약 33.33만 BTC가 매수된 38,000~39,000 달러 구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가장 강력한 지지 구간은 55.3만 BTC가 거래된 30,000 달러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디파이라마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강세장에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상대적으로 적은 변동폭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데이터 상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총은 1,240억 달러로 지난 9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테이블코인 평가사 블루칩의 바이디야 팔라세나는 “스테이블코인 시총의 최근 보합세는 전체 비트코인 거래량 중 상당 부분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현금으로 결제된다는 것과, 신규 개인 투자자의 시장 진입보다 기존 유동성이 BTC 현물 ETF 기대감으로 재배치된 부분이 크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