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서 암호화폐 분석가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69,000달러의 중요한 저항선을 돌파해야만 가격 발견에 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2021년 강세장에서 약 69,000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해당 수준은 올해 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후 3월 5일에 다시 한 번 테스트됐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여러 차례의 돌파 시도에도 불구하고 현재 약 10주 동안 해당 기준점 아래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는 과거 최고치를 돌파하기 위한 싸움은 “결코 쉬운 싸움이 아니”라며, “이를 달성하기까지는 보통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저항선 부근에서 공급이 고갈되어야 하고, 코인은 조급한 보유자에서 인내심을 가진 보유자로 전환되어야 하며, 이는 일반적으로 유리한 결과로 이어진다고 한다.
“#비트코인은 완전한 가격 발견을 앞두고 마지막 저항과 싸우고 있다.”
또한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들 역시 이러한 강세 기조를 공유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젤레는 5월 30일자 X게시글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구조는 여전히 확고한 강세”라면서, “비트코인은 1년 넘게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며 현재 사상 최고치 바로 아래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BTC 가격은 일일 시간대에서 하락 쐐기에서 벗어난 후 주요 지지선을 다시 테스트하고 있다. 여기서 버티면 곧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콘의 경우에도 29일자 X게시글에서 현재 비트코인의 전고점 부근의 낮은 변동성을 건전한 가격 움직임으로 설명했다.
“이는 비트코인 역사상 변동성이 가장 낮았던 시기 중 하나였던 2023년 8월부터 10월까지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러한 낮은 변동성 시기는 다음 상승을 위한 지지를 구축하는 데 중요하다.”
한편,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는 “약 1억 달러의 매도 주문이 6만 9천 달러에 머물러 있다”면서, 이 수준에서 매도 압력을 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68,700달러는 이 저항선 바로 아래에 있는 중요한 매수 유동성 영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