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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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시 최고가 쓰고 상승세…금리 인하 기대감↑


계엄 사태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다시 쓰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0만1000~2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한때 30% 넘게 급락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으나, 빠른 속도로 가격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 입어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0만달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비트코인을 주 정부의 전략적인 자산으로 비축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가결 통과된 이후 현재까지도 비트코인은 유의미한 가격 변동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로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현재 국내와 글로벌 시장 가격 차이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신 비트코인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대로 나오자 상승세에 힘이 붙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11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11윌 CPI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CPI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기준이 되는 지표 중 하나인 만큼, 시장에선 다음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80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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