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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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시 달리나…한때 9만2000달러 터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보다 가격이 올라 9만1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9만2000달러대를 재돌파하기도 했다.

간밤 사이 비트코인은 9만~9만2000달러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으나, 9만달러대를 지키는데는 성공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SW)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주 비트코인 5만1780개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알렸다. 총 매입 금액은 46억달러(6조4101억원)다.

또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트럼프 미디어)이 백트 인수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는 가상자산 플랫폼 백트를 인수하기 위한 진전된 협상에 들어갔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운영사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가 설립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상품 출시도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옵션 상품 상장을 허용하는 공지를 발표한 바 있다.

각종 호재 속에 비트코인을 향한 장밋빛 전망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2025년 목표 가격인 20만달러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10만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지금, 20만달러는 더 이상 비현실적인 목표가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필두로 한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집,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비트코인 채굴자 수요가 가격 상승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 심리도 뜨겁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 오른 90으로 ‘극단적인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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