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네트워크가 10억번째 거래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포캐스트는 클락 무디스(Clark Moody’s)의 비트코인 대시보드 데이터를 토대로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2009년 이후 현재까지 10억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세계 협정시 기준 지난 5월 5일 오후 9시 34분 10억 번째 거래를 처리했다.
이는 비트코인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가 첫 번째 블록을 채굴한 지 15년 4개월 만이다. 10억 번째 거래내역이 감신 블록은 84만2241번째 블록이다.
비트코인 거래 수에는 라이트닝 네트워크에서 이뤄진 거래는 포함되지 않는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주로 소액 결제에 초점을 맞춘 비트코인 레이어2 네트워크이다.
따라서 라이트닝 네트워크로 치면 비트코인의 훨씬 더 많은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에만 최소 660만 거래가 라이트닝 네트워크에서 이뤄졌다는 비트코인 전용 거래소 리버의 데이터가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일일 거래량은 지난 4월 20일 네 번째 반감기 이벤트를 중심으로 급증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블록당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말하며 대략 4년 주기로 이뤄진다. 통상 공급이 줄어들 경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돼 투자자에게는 호재로 평가된다.
올해 비트코인 반감기로 블록당 보상이 6.25BTC에서 3.125BTC로 줄어들었다. 반감기는 채굴자의 보상을 약 4년마다 50%씩 감소시킨다.
반감기 전후로 많은 비트코인 거래량이 발생하기는 했으나 이후에는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은 네 번째 반감기 작업 완료 전후로 급증하면서 지난달 23일 92만6000건으로 거래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다 5월 4일 이후 감소세를 보이는 중이다.
비트코인 전용 거래소 리버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이날 일일 거래수는 66만260건을 기록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주말 연휴 동안 9000만원 선을 넘었다가 이날 가격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