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4월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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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업의 자산이 되다’ 보고서 발간


국내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에 참고가 될 수 있는 보고서가 발간됐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 기업의 자산이 되다: 보유 전략부터 비즈니스 모델까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으로 새롭게 열릴 기회를 모색하는 법인과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가상자산 사업자인 코인베이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한 결과, 국내 시장에도 규제 역량 강화, 기관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수익 구조 다변화 필요성이 있다고 진단됐다.

현재 국내 시장은 제도적 기반 마련과 기관 고객 참여가 이뤄지는 과도기에 있는 만큼 코인베이스 사례를 통해 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또 미국 상장법인들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들은 주로 가상자산 전문법인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일반법인들도 자금 조달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갤럭시 디지털 등과 같은 가상자산 전문법인들은 사업 활동으로 얻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유보 현금을 활용해 추가 매수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스트래티지가 전환사채와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한 대규모 자금으로 장기 보유 목적의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펼치면서, 이러한 전략을 벤치마킹하는 일반법인 또한 늘어나는 추세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의 간접 투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2024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와 함께 보고서에는 미국의 사례를 기반으로 보면 국내 기업들 중 가상자산을 보유할 유인이 높은 기업들을 예상한 결과도 담겼다.

그 결과, 총자산 규모가 크고 잉여 현금 흐름이 충분하고, 투자활동이 활발한 기업일수록 가상자산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의 시장 참여 허용뿐만 아니라, 정교한 투자 수요 분석과 재무 건전성 확보, 포트폴리오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고려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해석이다.

코빗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일반 법인과 금융기관의 전면 허용은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지만, 법인의 시장 참여가 본격화될 전기가 마련된 것은 분명하다”며 “이번 리포트가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으로 새롭게 열릴 기회를 모색하는 법인과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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