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a 발행사 아발론랩스가 1000만달러(약 1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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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A 투자는 프레임워크벤처스가 주도했으며, 투자에는 UXTO 매니지먼트, 프레스토랩스, 케네틱캐피탈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발론랩스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건 비트코인 기반의 탈중앙화금융(DeFi; BTCFI)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서로, 아발론랩스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가상자산을 넘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수단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아발론랩스의 USDa의 경우 이용자가 비트코인을 담보로 설정하면 8%의 고정 대출 금리로 이를 발행할 수 있는데, 이달 초 기준 총예치자산(TVL)은 7억 달러(약 1조 170억원) 규모다. 현재 아발론랩스는 스테이블코인 외에 비트코인 기반 대출, 신용카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이날 게임 초점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빔(BEAM)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발란체(AVAX) 재단이 빔 네트워크의 밸리데이터 노드 운영자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발란체 재단은 50만 달러 상당의 빔 노드 토큰을 민팅할 예정이며, 앞서 최대 메인넷 업그레이드인 ‘아발란체 9000’를 완료한 상태다.
앞서 빔은 ‘아발란체 9000’ 업그레이드에 포함된 ACP-77 적용에 따라, 아발란체 서브넷에서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거듭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레이어1 전환에 따라 빔 네트워크는 자체 밸리데이터 노드를 구동하게 된다.
한편, 25일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자 수가 15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1559만명으로, 10월 말보다 61만명 증가했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지난 7월 말 1474만명, 8월 말 1482만명, 9월 말 1488만명, 10월 말 1498만명 등으로 소폭 증가하다가 11월 들어 크게 뛰었다.
또 11월 말 국내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보유금액은 시가 평가 기준으로 총 102조6000억원에 달했다.
전체 보유액은 지난 7월 말 58조6000억원, 8월 말 50조6000억원, 9월 말 54조7000억원, 10월 말 58조원 등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11월 말 102조6000억원 큰 폭으로 증가한 상태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과의 규모도 엇비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량은 11월 중 14조9000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같은 달 코스피시장(9조9214억원)과 코스닥시장(6조9703억원)을 합한 것에 맞먹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