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구글에서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관심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으며, 예측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마지막 반감기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라는 키워드에 대한 검색 관심도는 이미 45점에 달했으며, 이달 말에는 100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구글 트렌드에서 100점은 해당 용어의 ‘최고 인기도’를 뜻한다.
업계 최대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채굴자들에게 지급되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2024년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블록 보상은 6.25 BTC에서 3.125 BTC로 감소하게 될 예정이다.
코인텔레그래프 카운트다운 타이머에 따르면, 반감기는 현재 4월 20일 오전 4시(UTC) 경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나이지리아, 네덜란드, 스위스, 키프로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이 기록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반감기 이벤트에 대한 기록적인 관심 또한 놀라운 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4만2,200달러로 시작해 지난 3월 14일 74%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인 7만3,600달러에 도달한 상태다.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모멘텀이 잃게 되면서 3월 중순 이후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기사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대비 17% 하락한 61,300달러 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현재 시장의 냉혹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몇몇 시장 평론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의 과거 패턴을 지적하며 반감기 이후로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이 크게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