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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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등 성공…블랙록 ETF 호재 계속


비트코인이 5% 넘게 급등하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 넘게 급등하면서 2만8000달러선을 시험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의 상승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신청한 것이 영향을 줬다.

지난 16일 블랙록은 SEC에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iShares Bitcoin Trust)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동안 SEC는 현물 ETF 출시를 한 번도 승인한 적이 없으나 투자자들은 블랙록이 최초의 사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 블랙록이 출신 승인을 신청한 576건 중 1건을 제외한 575건이 전부 SEC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보고서에서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신청은 회사의 규모와 위상, 명성 등으로 승인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한다”며 “블랙록은 이번 결정을 가볍게 내리지 않았을 것이다. 이 운용사는 규제 당국 및 정부와 협력하는 데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 출시 가능성은 지금 비트코인에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호재”라고 평가했다.

SEC가 알트코인을 강하게 규제한 것도 비트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렸다. 앞서 SEC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증권법을 위반으로 기소했는데, 이때 두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19종의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규정했다.

이로써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만이 SEC의 규제에서 자유로운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자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이달 들어 47% 이상으로 오르고 있다.

시장의 상승 분위기에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중립’ 단계에서 ‘탐욕’ 단계로 전환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9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9·중립적인)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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