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가상자산 투자회사 판테라 캐피털의 댄 모어헤드 창립자가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를 내놨다.
모어헤드 창립자는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출연해 “현재로서는 전통적인 시장에 머무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나는 주식보다는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실물자산에 부를 저장하려는 흐름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금도 훌륭한 자산으로, 매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디지털 금인 비트코인 역시 사람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정책이나 관세, 전쟁에 의해 훼손될 수 없다”고 짚었다.
또 “비트코인은 추가로 발행할 수도 없다”면서 “이는 비트코인이 금이 지닌 모든 속성을 갖고 있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모어헤드 창립자는 앞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을 펼쳐온 바 있다.
최근에도 그는 토큰2049에서 강연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면서 “지금은 투자자들에게 드문 매수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과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 등 정책 환경의 변화가 암호화폐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금융 시장은 큰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연간 성장률을 85%로 보고 있다. 최근 시장 상승률 35%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면서 “전통적인 주식과 채권 시장은 고평가되어 있고,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식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계속 축소되는 가운데 채권 수익률 상승과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비트코인은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서 몇 안 되는 안전자산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모어헤드 창립자는 “전 세계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정책적 호재와 맞물려 앞으로도 블록체인 자산에 자본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은 장기적인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비트코인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엄청난 수익을 낼 것”이라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투자자가 광범위한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다양한 토큰과 벤처 캐피털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