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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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관세 예고에도 굳건…투자 심리도 ‘탐욕’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강세다.

3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0만7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10만8798.79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6월 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동에 대한 긴장이 완화되면서 가상자산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도로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 협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비트코인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이 무역 상대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 유예 기대가 사라지고 있는 점이 비트코인 가격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 관련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말하면서,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피로도가 커지며 가상자산 가격이 소폭 상승 중인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요도 증가세다. 시장 분석가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최근 3개월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산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면서 “지난 18개월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6.25%를 확보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확고히 굳혔다”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을 향한 낙관적인 전망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유명 투자자 릭 에델만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포트폴리오의 최대 40%를 가상자산에 할당하도록 권장한다”면서 “과거와 달리 가상자산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면서 투자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4년 전에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채택을 막을지, 관련 기술이 쓸모없어질지 예견할 수 없었다”면서도 “지금은 가상자산이 주류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6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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