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저스틴 베넷은 “비트코인이 지난 두 번의 반감기 사이클(2015년과 2016년, 2019년과 2020년)에서 각각 두 번의 대폭 조정이 있었던 점을 잊어선 안된다. 역사가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은 현재 가격대에서 최대 43%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은 본격 조정 전 50,000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길었던 침체기 누적된 상승 모멘텀으로 가능했으며, 모멘텀 고갈 시 25,000 달러 지지선까지 밀려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베넷은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장에 있다는 사실에 대해 확신이 없는 이유로 ‘거시 불확실성’을 꼽았다.
반면, 같은 날 암호화폐 옵션 거래 툴킷 그릭스닷라이브 소속 애널리스트 아담이 “비트코인 옵션 시장이 상당히 핫하다. 마치 2020년 연말 강세장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11월 기준 옵션 만기 이후 12개월물(12월 29일 만기) 비트코인 옵션이 전체 옵션 미결제약정(OI)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곧 50% 이상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번주 BTC 급등세가 시작되고 12개월물 옵션의 OI 비중은 47.4%까지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며 단기 옵션 OI가 증가한 것과,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 1월 옵션 거래로 옮겨가는 트레이더들이 많았음을 시사한다. 지난 몇 년간의 경험으로 미뤄볼 때 12개월물 만기일 2주 전부터 마켓 메이커들은 다음 년도를 대비한 포지션 이동을 시작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지금은 변동성을 노린 옵션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