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복수의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비트코인 주요 온체인 지표인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추세가 2016, 2020년 사이클을 반복한다면 BTC는 6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는 “BTC는 과거 강세장 사이클에서 평균 MVRV를 터치한 뒤 강하게 반등했다”며, “최근 BTC가 40,500 달러까지 하락 후 반등했을 때도 이런 국면이 나타났으며 MVRV가 1.0에 도달하는 60,000 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온체인 데이터 분석 사이트 크립토퀀트의 주간 보고서에서는 “3가지 지표를 통해 미뤄본 결과 비트코인은 38,000 달러에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1)단기 보유자(STH) 실현 가격이 40,400 달러인 점 2)BTC가 38,000 달러에 도달했을 당시 많은 STH가 손절매했다는 점 3)1,000 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 주소들이 지속 매집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한편, 같은 날 테더⋅반에크의 어드바이저 가버 거백스가 X를 통해 “비트코인 ETF가 채굴자가 매일 생산하는 물량의 5배에 해당하는 BTC를 흡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루에 2억 달러(=2,653억원) 규모 상당의 자금이 비트코인 ETF로 순유입되고 있다. 이는 현재 BTC 가격 기준, 하루 4,700 BTC가 시장에서 콜드 스토리지로 옮겨지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일일 900 BTC정도가 채굴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채굴량의 5배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