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HomeToday비트코인, 고점 육박했다는 '4가지 지표'

비트코인, 고점 육박했다는 ‘4가지 지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고점에 육박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의 J.A. 마르툰 연구원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에 육박했다는 4가지 지표를 제시했다.

먼저 마르툰 연구원은 ‘공포 및 탐욕지수’를 지표로 지목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포 및 탐욕지수는 90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르툰은 “가격이 계속 상승할 수 있지만 80을 넘어선 공포 및 탐욕지수는 종종 시장이 정점이 임박했음을 나타낸다”라고 설명했다.

‘신규 자금 유입 부족’도 지표로 꼽혔다.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위해선 새로운 자금 유입이 필요하지만, 현재 이러한 현상이 목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마르툰 연구원은 “‘실현된 시장 성장률(Realized Cap Growth)’을 보면, 더 이상 증가하지 않아 잠재적인 하락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세 번째 지표로는 ‘장기 보유자의 매도’가 언급됐다.

그는 “시장의 정점은 장기 보유 비트코인의 재활성화로 나타나기도 한다”라며 “1500만~2000만개의 장기 보유 코인이 재활성화되고 있다. 이는 강력한 유통(매도) 신호”라고 말했다.

마지막 지표는 ‘거래소 간 흐름’이 거론됐다.

더 많은 비트코인이 파생상품 거래소로 이동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시장의 약세 정서와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마르툰 연구원은 “비트코인의 매도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 고민이라면,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얻을 수 있다”라며 “주요 신호가 더 많이 일치할수록,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확신이 더 커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빠른 속도로 치솟으면서 9만 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20일 한때 비트코인은 9만4000달러(약 1억 3100만원)를 돌파하면서 새로운 역사적 고점을 찍었다.

다수의 월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을 받은 뒤 상승랠리를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