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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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결국 금 시가총액 뛰어넘을 것”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금을 넘어설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제시됐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 호들에 따르면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이 약 16조 달러에 달하는 금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톰 리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에 비교하면서, 앞으로 투자자들이 더 유용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금 대신 비트코인을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가 금이나 비트코인을 실생활에서 사용해야 하는 순간에 놓인다면 비트코인이 훨씬 더 탄력적이고 유용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투자자들이 더 유용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금 대신 비트코인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100만달러 규모의 금을 들고 다니려면 아마도 몇 명의 친구가 필요하겠지만, 비트코인은 지갑과 주소만 암기하고 있다면 혼자서도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톰 리는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재난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금보다 훨씬 더 유용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며 “더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몰리는 과정에서 시가총액이 결국 금을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트코인의 결제 및 지불 성격은 줄어들 것이라며 결국 일종의 담보 유형으로 널리 사용될 것”이라며 “더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몰리는 과정에서 시가총액이 결국 금을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톰 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경론자로, 꾸준히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는 이달 초에도 “마운트곡스의 파산으로 7월에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올 90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해소하게 되면 하반기부터 본격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15만달러로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때 세계 최대 규모 거래소였으나 해킹으로 10년전 파산한 일본의 마운트곡스 수탁자는 채권자들에게 보유한 비트코인 매각을 통해 채무를 상환하고 있다.

다만 톰 리는 “비트코인이 매년 큰 수익를 내는 거래 기회가 연간 10일 정도”라면서 “1년중 가장 좋은 날 10일을 빼면 비트코인은 실제로 마이너스 수익를 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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