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래소 비트코인(BTC) 출금 현상이 급증하면서, 견고한 가격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의 한 저자는 “지난 몇 주 간 비트코인의 거래소 입금 건 수가 일일 기준 약 3만건을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2016년과 비슷했다”며, “통상적으로 거래소 입금 감소와 비트코인 랠리가 시작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잔액 대비 순흐름 비율(Netflow-to-Reserve Ratio)도 마이너스로 전환됐는데, 이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유출됐음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해당 지표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때 약세장이 끝나던 시기로, 향후 비트코인 가격은 견고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이날 스테이블코인의 거래소 입금이 급증하면서, 향후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의 또 다른 저자는 “현재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기본 통화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 강세장처럼 거래소로의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입금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가상자산 매수를 위한 잠재적 ‘대기 자금’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자신의 X를 통해 ‘세일러트래커’의 차트를 게시했다.
이를 두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보통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기 전에, 이런 차트를 게시하곤 했다”고 평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44만4262 BTC(약 414억달러)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