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바이낸스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이 올 1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 8월부터 꾸준히 감소해 최근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올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될 수 있다.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건, 투자자들이 단기 매도를 위해 비트코인을 거래소에 맡기는 대신 장기 보유를 위해 거래소에서 인출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날 비트코인(BTC)에 단기 약세가 전망된다는 예측이 나왔다.
26일 크립토퀀트 기고자 onatt는 최신 분석에서 “최근 온체인 데이터에서 테더가 거래소 외부로 이체되는 것을 포착했다. 반면 비트코인 1만5000개 가량이 거래소에 입금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두 개의 현상은 비트코인의 단기적 하락 가능성을 나타낸다”면서도, “다만, 이번 하락세는 단기 조정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의 장외거래(OTC)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기관 부문 책임자인 팀 오길비는 “크라켄의 OTC 거래량은 지난해 보다 220% 증가했다”며, “다른 거래소도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결론적으로 현재 (가상자산) OTC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업체 비트고의 고네트워크 책임자 브렛 리브스는 “이전 몇 년과 비교했을 때 (가상자산) 시장은 훨씬 더 안정적“이라며 “(비트코인) ETF가 이런 입지를 확고히 다졌고, 이는 OTC 시장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