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크립토퀀트 분석가 액셀어들러Jr은 “비트코인 현물 대 파생상품 거래량 비율이 지난 1월 11일 기준 35%에서 6%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이는 BTC 거래량의 6%만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다는 뜻으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는 시그널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장기 홀더(LTH)들은 연초 이래 둔화된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소 내 7일 단순이동평균(SMA-7d) 거래량은 3월 250만 BTC에서 7월 60만 BTC로 무려 75%나 급감한 상태다.
그는 “현물 거래량 감소는 유동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BTC 수요 증가 및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코인게코가 최신 발간 보고서를 통해 “운용자산(AUM) 기준 세계 30대 은행 중 약 66%가 암호화폐 친화적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들 은행들은 규제 준수 암호화폐 거래소에 은행 계좌 개설을 지원해, 우회적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며, “범위를 넓혀 글로벌 상위 50개 은행 중 약 74%는 규제 준수 암호화폐 거래소에 계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소매(개인투자자) 암호화폐 거래나 자체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온램핑을 지원하는 은행은 단 한 곳도 없다. 암호화폐에 가장 거리를 두고 있는 상위 4개 은행은 모두 중국계 은행”이라면서, “글로벌 대형 은행들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도입이 더딘 이유로 규제 불확실성, 변동성, 지난해 폭락 등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31일 한국은행이 민간 대상 CBDC 테스트 후보지로 제주·부산·인천을 선정하고 시중은행들과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은은 이들 지역 중 한 곳을 최종 선정, 해당 지역에서 CBDC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을 확보 및 대중 단계에서 CBDC 결제&유통 과정 실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