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온체인 애널리스트 프로프체인(@profchaine)이 “비트코인이 강세장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1)최근 BTC 가격은 2020~2023년 사이클의 불/베어 피벗(가격 추세 반전 포인트)을 돌파했다.
2)투자자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데, 장기홀더(LTH) 평균 수익률은 +69%, 단기홀더(STH) 평균 수익률은 +20%를 나타내고 있는 상태다.
3)상당수 장기 투자자 포지션은 미실현수익 상태로 이로 인해 BTC 가격 상승을 둔화시키는 매도 압력이 발생하고 있으며, 단기 투자자의 미실현이익 비중도 98.1%에 달해 투기자의 절대다수가 차익실현 위치에 있다.
반면, 같은 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시트 벤자민 코웬은 과거 패턴과 똑같이 흘러간다면 미국 금리 인하 시작 후 S&P500, 비트코인 모두 하락 추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사이클을 보면, 2018년 12월 BTC 저점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시점과 일치하고 2019년 고점은 첫 금리 인하 이전에 도달했다. 또 금리 인하가 시작된 2000, 2007년의 경우에도 S&P가 정점을 찍었던 2007년 8월에 금리 인하가 시작됐고, 2000년에는 금리 인하 시작 전에 이미 고점을 찍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를 근거로 코웬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거의 끝낸 후에야 S&P500과 BTC가 급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옵션 데이터 추적 플랫폼 그릭스라이브가 공식 X를 통해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까운 시일 내에 방향(상승/하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전했다.
그러면서 “단기 비트코인 예상 변동성(IV)과 시장의 실제 변동성(RV)이 모두 하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변동성 위험 프리미엄(VRP)은 대부분 15%를 초과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향후 변동성이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