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크립토퀀트 주기영 CEO가 X를 통해 “비트코인 진짜 강세장이 시작됐다. 가격 흐름이 2020년과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고래들의 매집을 주시해왔다. 당시 데이터가 과장된 것이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데이터는 정확했다. 이제 매집의 이유가 꽤 명확해지고 있다”면서, “반감기 이후 채굴 비용이 두배로 상승했고, 채굴 수익성이 유지되려면 BTC 가격이 상승해야 한다. 숏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에 따른 가격 상승도 강세장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서 내년 3월, 6월, 9월 만기인 비트코인 선물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현물 가격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매체는 “2025년 3월 28일 만기 비트코인 선물은 현재 10만 1,992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 세계 평균 현물 가격(97,200 달러) 대비 약 5% 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다. 또, 데리비트 비트코인 옵션 데이터에 따르면 ’10만 달러’ 행사가의 콜옵션 미결제약정(OI)은 21.3억 달러에 이른다”며, “이는 시장이 2025년 3월 이후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주요 중앙화거래소에서 ETH/BTC 비율(1 ETH 당 BTC 가격)이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기준 바이낸스에서 ETH/BTC은 1.54% 하락, 0.032를 기록하고 있는데, 올 들어서만 40%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더블록의 스티븐 정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은 가치 저장수단으로서는 비트코인과 경쟁에서 밀렸으며, 개발자를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서는 솔라나와 경쟁하면서 애매한 위치에 놓여있다”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이더리움 가치 상승에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