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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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금리인상 사이클 마무리 기대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상승하면서 2만6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노동부의 14일(현지시간) 발표를 살펴보면 8월 PPI는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1.2%)를 크게 웃돈 수치다.

8월 CPI도 고유가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시장 예상치인 3.6%를 넘어섰다.

이처럼 물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에선 금리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번 물가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인플레이션 완화가 장기적인 추세라는 분석이다.

연방준비위원회(Fed)가 오는 19~20일로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이 결정될 가능성도 높게 점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고를 계속내놓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제이미 커츠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유동성 위축 속도가 둔화되긴 했으나 여전히 깊은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고 있다”면서 “유동성 상황이 반전되지 않는 한 비트코인 가격은 위보다는 아래를 향할 확률이 크다”라고 진단했다.

마켓워치도 “비트코인이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데드크로스(death cross)’를 지났다”면서 “50일 이평선이 200일 이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데드크로스는 기술 분석가들에게는 추가 하락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1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0·공포)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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