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암호화폐 정책과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영향으로 몇 달 안에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주말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횡보한 반면, 솔라나는 15일(현지시간 기준) 저점에서 약 17%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으로 다른 알트코인들이 점차 주목받는 모습”이라며, “역사적으로 주요 코인들이 큰 상승 후 조정에 들어가면, 이익이 시가총액이 적은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면서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현상이 자주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BTC 도미넌스는 약 60%로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되려면 해당 비율이 58% 미만으로 떨어질 필요가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돌파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곧 알트코인 무대의 막이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가 X를 통해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BITB와 여타 ETF들의 옵션 거래도 오는 20일(현지시간)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나스닥이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품 상장 준비를 완료했으며,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IBIT 옵션이 이르면 내일(현지시간 19일) 상장된다고 발표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최근 BTC 현물 ETF 관련 옵션 상품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현지시간) 10X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옵션 상장을 위한 주요 장애물이 제거됐다. OCC는 어젯밤에 옵션 상장에 대한 최종 승인을 내렸고, 거래는 19일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옵션은 낮은 거래량과 높은 마진 요구로 어려움을 겪었고, 데리빗(Deribit)은 미국 기반 펀드의 접근성이 제한되며 OCC의 보호가 없다는 리스크가 있었다”며, “따라서 IBIT 옵션 및 기타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은 상당한 거래량을 유치해 비트코인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 관련 주소에서 대규모 이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아이체인포 X계정은 “마운트곡스 관련 주소에서 지난 2시간 외부 주소로 비트코인(BTC) 200개가 이체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