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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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회복은 아직…FOMC가 향방 가른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여전히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횡보하고 있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좀 더 떨어져 4만1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내년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8일 비트코인은 4만4000달러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4만4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4월7일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롱포지션 물량이 청산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관망세에 접어들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의 향방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달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분기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2%다.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과 큰 차이가 없었던 만큼, 현재는 연준 위원의 기준금리 결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금리 결정보다는 점도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 경우 비트코인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의 강세장을 예고하는 지표가 포착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 12일(현지시간) 공식 X(구 트위터)에 “최근 비트코인 1만개 이상을 보유한 고래 투자자의 움직임이 줄어들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강세장 패턴이 시작할 시점부터 대규모 고래 투자자의 움직임이 감소하고 중형 고래 투자자 움직임이 활발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5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7·탐욕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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