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 차트에서 주요 가격 반전 패턴이 나타나며, 향후 BTC 하락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 2주 만에 6만 달러에서 7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 분석 이론에 따르면 이번 상승은 약세 패턴인 ‘상승 쐐기’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한다.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유명 트레이더 조쉬 올스제비츠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상승 쐐기형은 약세 갈증을 해소한다”며 전형적인 상승장 반락의 가능성을 전망했다.
상승형 쐐기 패턴은 고점과 저점을 연결하고 정점이라고 하는 단일 지점을 향해 수렴하는 상향 경사 추세선으로 구성된다.
이 추세선의 수렴 특성은 상승 모멘텀이 꾸준히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데, 따라서 결국 쐐기형 붕괴 또는 저점을 잇는 추세선 아래로 이동하게 되는 것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더 큰 가격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동안 가격이 얼마나 급등 또는 급락했는 지를 측정하는 10일 변동률과 같은 다른 지표 역시 현재의 가격 상승 추세와 디커플링 된 상태다.
이러한 기술적 지표들은 하락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종종 가격 하락을 예고한다. 과거 역사적으로 2017년과 2020~2021년 강세장에서는 20% 이상의 하락이 흔했다.
다만, 올스제비츠는 이러한 하락세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올스제비츠는 “현물 ETF로 자금이 유입되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세일러가 지속적으로 BTC 매집에 나서고 있는 것 등을 감안할 때, 잠재적인 쐐기형 붕괴 이후 가격이 되돌림을 하더라도 하락세가 오래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