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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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지지부진…”현물 ETF 효과 천천히 나타날 것”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가격이 소폭 내려가 6만8000달러대에서 움직였다.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가격이 오름세다.

일주일 동안의 흐름을 살펴보면 이더리움 가격이 약 20%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3% 상승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따라 가상자산이 합법적 자산으로 인식된 만큼 기관 수요가 추가 유입될 것이란 해석이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각) 팟캐스트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으로 인해 가상자산의 기관 채택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까지 현물 ETF를 승인받으면서 소극적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합법적 자산으로 확실히 인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틀리 풀(Motley Fool) 분석가들은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이 투자자를 위한 프로세스를 단순화함으로써 사회 전반으로 수용되는 중요한 단계에 접어드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장기 낙관론은 여전하다. 비트코인 결제앱 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 잭 말러스는 “미국의 부채급증을 포함한 전 세계 경제 상황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조건을 제공한다”면서 “앞으로 10~18개월 안에 가격이 25만~100만달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4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5·극단적 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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