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월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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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가상화폐 ETF’ 경쟁 가열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으려는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ETF 발행사들이 투자자를 가상화폐 열풍으로 유도하기 위해 더 창의적이고 잠재적으로 더 위험한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자 새로운 가상화폐 ETF를 내놓으려는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해 2월 처음으로 SEC로부터 상장과 거래를 승인받았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재선에 성공하는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엄청난 자금을 끌어모았다.

최대 규모인 블랙록 비트코인 ETF의 경우 지난해 370억달러(약 52조8천억원)가 순유입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열풍을 타고 새로운 가상화폐 ETF 승인 신청서는 작년 말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0여개 접수된 상태이다.

일례로 자산운용사 렉스 셰어즈는 자산 대부분을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내용의 ETF 상품을 신청했다.

또 스트라이브 애셋 매니지먼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나 그와 비슷한 투자전략을 실행하는 기업들이 발행한 전환사채와 연계된 스왑과 옵션에 투자하는 ETF 신청서를 냈다.

이외에도 S&P 500의 수익률을 비트코인으로 표시하는 ETF도 있고, 선물계약을 통해 밈코인 솔라나를 추적하는 ETF도 승인을 신청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아타나시오스 프사로파지스는 “ETF 발행사들은 가상화폐 테마가 뜨거울 때 치고 나오는 것”이라며 “가상화폐의 모든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트라테가스의 ETF 전략가 토드 숀은 “대중을 위한 새로운 자산이 등장하는 경우가 드문데 지금 가상화폐가 바로 그런 경우”라며 “월가는 수요가 있을 때 공급을 창출하는데 능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중반부터 주식과 전환사채를 발행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사모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주식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고,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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