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팔콘X의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로란트가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완화 계획이 현재 시장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시장과 상관관계가 낮아져 있어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그는 “다만 2025년 예상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전통적으로 거시적 요인은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을 미쳐왔지만, 차기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수 주·수 달 동안은 거시적 요인보다 암호화폐 산업 내부 요인이 암호화폐 가격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HODL15캐피탈의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60일 동안 주요 중앙화 거래소(CEX)가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이 약 204,772 BTC 감소한 것으로 기록됐다.
특히 코인베이스에서 8만6,316 BTC, 바이낸스에서 4만2,865 BTC, 제미니에서 10,188 BTC, 크라켄에서 13,076 BTC 상당의 물량 등이 출금됐고,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6,024 BTC가 출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날 우블록체인이 홍콩 현지매체 원웨이포의 보도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관련 산업인 채굴기 시장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중국 선전시 푸톈구에 위치한 화창베이에서 비트메인의 채굴기 앤트마이너가 올해 들어 가격이 몇 배로 급등했다”며, “러시아, 에티오피아, 미국, 캐나다 등 투자자들이 채굴기를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