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채굴 업체 클린스파크의 잭 브래드포드 CEO가 번스타인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이번 사이클에서 18개월 내에 20만 달러에 가까운 고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횡보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상승세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물론 거시적 상황과 기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반감기 이후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자본 유입, 미국 선거 등 요소는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BTC는 미국 대선 이후 2025년 1월까지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며, 효율적인 사업구조를 갖춘 채굴자들은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BTC 가격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승리하는 정당보다는 대선 종료로 인한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드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연준의 금리인하가 다소 늦은감은 있었지만 향후 15~16개월 통화정책은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비트코인에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탈이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10월 중순 미국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후, 비트코인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QCP캐피탈은 “3분기가 마무리되면서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통상적으로 9월 주요 자산 시장은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S&P500 지수는 3분기 5.1% 상승했으며, 비트코인은 7%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의 9월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며, “10월 중순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후 오늘날 주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되며 증시가 주도하는 자산 시장 랠리는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다만 비트코인의 경우, 전 세계적인 통화정책 완화가 위험자산에 주는 긍정적 영향으로 증시 되돌림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