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폭스비즈니스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하원이 암호화폐 셀프커스터디 및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일명 비트코인 권리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하원에서 찬성 176표, 반대 26표라는 압도적인 찬성표로 통과됐다. 민주당 의원 76명, 공화당 의원 10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면서, “이 법안은 내달 대선이 끝난 뒤 상원으로 넘어가며, 상원에서 통과되면 주지사 서명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법안은 미국 비영리단체 사토시액션펀드가 입법 제안한 것으로, 현재 펜실베니아는 약 150만명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소속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 켄드릭이 “미국 대선 당일(현지시간 11월 5일) 비트코인이 7만3,000 달러를 돌파,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옵션 손익분기점이 약 4%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며칠 동안 총 10% 정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 비트코인 옵션 투자자들이 12월 27일 만기 행사가 80,000 달러 이상 콜옵션에 몰려있다. 해당 수준까지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은 초반에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75,000 달러 선에서 마감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텔레그래프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BTC가 반등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탈은 “BTC가 일시 하락했지만, BTC/USD 일봉 캔들이 채널 상단 위에서 지속적으로 마감한다는 것은 견고한 지지선을 형성한다는 의미다”면서, “현재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선 이번주 BTC 주봉 캔들이 6만7,900 달러 위에서 마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