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ABC뉴스-입소스가 미 전역 성인 2336명을 대상으로 지난 9~13일 진행한 양자 가상대결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3의 후보를 포함시킨 다자 간 대결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은 47%,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의 지지를 얻었는데 이 중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5%의 지지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날 억만장자 유명 기업가 겸 벤처 캐피털리스트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트럼프와 해리스 중 어느 누가 백악관에 들어가더라도 암호화폐 규제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는 이제 암호화폐 지지자이지만, 해리스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 침묵이 곧 그에게 기회일 수 있다”면서 “그는 적어도 암호화폐 정책에 있어서는 백지 상태이고 원하는 대로 정책을 구상하고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보고서를 발표해, 도널드 트럼프의 잠재적 승리가 주요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이 공화당의 승리 만을 암호화폐 정책을 위한 길로 해석하고 있다. 시장은 여전히 트럼프가 승리하면 비트코인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