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0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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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경제 연착륙 기대에 회복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7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보다 2% 이상 올라 6만3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4일 중동 지역 리스트로 6만 달러선이 위협받았지만 일부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가격 반등에 성공한 것은 미국의 9월 고용 지표 호조가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4만7000명)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증가폭 역시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그러자 미 증시가 살아났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41.16포인트(0.81%) 오른 4만2352.75에 마무리했다. 역대 최고치이다. S&P500지수는 51.13포인트(0.90%) 상승한 5751.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9.37포인트(1.22%) 상승한 오른 1만8137.85에 마감했다.

가상자산 시장도 증시와 함께 뛰었다. 그러자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향후 강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2019년 말~2020년 구간과 유사한 횡보 국면에 머물러 있다. 최근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이 3월 이후 지속적인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은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올해 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해지며 위험자산이 반등했다. 4분기에 옵션 시장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말 콜옵션 수요는 여전히 증가세로 시장 낙관론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거시경제 지표 발표는 여전히 ‘업토버’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0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0·중립적인)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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