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인공지능(AI)이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트랜드라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폼프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2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AI가 엄청난 부를 창출하는 세상으로 가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그 부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비트코인과 만나서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AI가 부를 창출하면, 비트코인이 그 부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GDP가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고 짚었다.
그는 “결국 기술 및 가상자산과 AI는 향후 10년 간 함께 움직일 것”이라며 “앞으로 10년간 자산 시장에 거대한 순풍을 불어올 것이며, 이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어찌 보면 최근 비트코인의 변동성 확대와 단기 약세는 예견된 일”이라며 “이전 강세장에서도 고점 대비 30% 이상의 급락은 4~5차례 발생했었다. 이는 예상 범주 내의 낙폭”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진정한 신념이 있다면 가격이 내려갈 때를 저점 매수 기회라고 생각해 흥분하게 된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이기고 상승하는 자산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시대에 투자자들이 선택하는 유일한 솔루션이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플리아노는 벤처 투자자이자 비트코인 긍정론자로 잘 알려져있다. 그는 줄곧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지난 2월에도 그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래 첫 달에 ETF 30년 역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며 “월가는 비트코인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사랑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지난 반년 동안 시중에 유통된 비트코인의 80%가 이동하지 않았으며, 실제로 거래 가능한 비트코인은 약 2000억 달러에 불과하다”면서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달에도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 가격은 매일 변동성이 높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승 신호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