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 관리 회사 비트와이즈가 이더리움의 레이어2(L2)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다루는 상장지수상품(ETP) 제공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 31일 진행된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자사에 이런 상품이 없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움과 흥분을 동시에 느낀다”면서, “훌륭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 생태계가 앞으로 크게 발전할 것이라는 데 대한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L2와 애플리케이션이 우위를 차지할 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현재 사람들이 사용하는 실제 탈중앙화 인기 애플리케이션이 수백 개가 되는데 앞으로 해당 분야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3년 후의 미래는 어떨지, 상상하기 어렵다.”
이어 “따라서 이에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들 모두를 소유하는 것이며, 이는 그 가치에 비해 훌륭한 투자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호건 CIO는 시장이 이더리움 덴쿤 업그레이드의 중요성을 현재 10배에서 20배까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 하기도 했다.
“이는 완전히 판도를 바꾸는 업그레이드로, 시장이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그는 ETH 현물 ETF 출시와 관련해 “(5월 보다는) 12월이나 해당 시기 쯤이 시장에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2월 승인을 희망한다“고 밝혔는데, 현재 시장은 최근 승인 된 BTC 현물 ETF를 여전히 소화하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지금은 전통금융 자문가들이 이더리움에 대해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TH ETF가 5월 승인될 경우, 그들이 이에 대한 준비가 됐을 지 확신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현재 비트와이즈는 10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 발행사 중 하나로, 3월 28일 데이터를 인용한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ETF(BITB)는 블랙록의 IBIT, 피델리티의 FBTC, 아크 21셰어즈의 ARKB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16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