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0월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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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이즈, 美 SEC에 체인링크 현물 ETF 신청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체인링크(LINK)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다.

26(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 등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체인링크 현물 ETF 상장을 위한 S-1 예비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이번 ETF는 코인베이스 커스터디가 펀드 수탁사로 참여하며, 체인링크 토큰을 보유·추적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CME CF 체인링크-달러 기준가(뉴욕 변형)를 순자산가치(NAV)로 삼는다.

ETF는 체인링크를 실물로 보유하고, 동일 토큰을 활용한 출입금 구조를 채택할 예정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체인링크 토큰으로 ETF 지분을 매수하거나 환매할 수 있다. 즉, 투자자들이 직접 토큰을 매수하거나 보관하지 않고도 체인링크 가격에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체인링크 토큰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에 보관되며, 각 ETF 주식은 신탁이 보유한 체인링크의 소유권을 의미한다. 주식은 1만 주 단위로 발행·환매되며, 투자자들은 관리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거래 플랫폼의 구체적 명칭과 티커 심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SEC 승인을 받을 경우 해당 ETF는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될 예정이다.

비트와이즈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가 펀드의 스폰서이자 운용사로 참여하며, 초기 시드 자금도 직접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S-1 제출 이후 비트와이즈는 SEC의 공식 심사 착수를 위해 추가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비트와이즈 이번 신청이 체인링크 현물 ETF 최초 사례”라면서 “이 상품은 체인링크 가격의 두 배 일일 수익률을 추종하지만 실제 토큰은 보유하지 않는 터틀 캐피털의 레버리지 상품과 달리, 비트와이즈 ETF는 토큰 자체를 보유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체인링크 가격은 24시간 만에 4% 이상 급상승했다. 체인링크 토큰 가격은 최근 한 달간 26%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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