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인 아서 헤이스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2026년까지 지속되는 ‘”mega-up 사이클’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헤이즈는 최근 뉴욕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2~18개월 안에 모든 중앙은행이 국채 가격을 고정할 수밖에 없어 ‘리스크 온’ 시장이 조성되고 암호화폐를 포함한 모든 위험자산이 강화되는 경제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헤이즈는 또한 분산화를 촉진하고 사토시 백서의 비전에 부합하는 기술과 암호화폐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자신의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그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고 고용주와 연결되도록 돕기 위해 고안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 언급했다.
한편 지난 2021년 5월, 헤이스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플랫폼의 불법 운영과 자금세탁 규정 위반으로 뉴욕 남부지방법원으로부터 1천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그는 당시 6개월 동안 가택연금을 당하기도 했다. 헤이스는 비트멕스 CEO로 복귀할 계획이 없지만 이사회에서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헤이즈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메가업 사이클’을 예고한 것도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과 채택이 급증한 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다양한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과 분산형 금융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모든 투자와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시장도 시장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의 영향을 받는다.
시장은 과거에도 상당한 가격 조정을 경험했고,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규제 변화는 향후 암호화폐의 채택과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한 헤이스의 낙관론은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들의 심리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암호화폐가 주류의 수용과 채택을 지속하고 있어 정확한 궤적은 불확실하지만 앞으로 시장은 상당한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