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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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멕스 설립자, 비트코인 약세 전망 번복 “7만달러 갈 것”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비트코인의 단기 약세 전망을 뒤집었다.

헤이즈는 12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크립토밴터’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약세를 보일 것이란 나의 전망은 틀렸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당분간 큰 조정을 겪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연내 신고점을 경신해 사상 최고가인 7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3월 29일 만기가 도래하는 행사가 3만5000달러의 풋옵션을 매수한 것은 무리수로 잡은 숏 포지션과 같았다”며 “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갱신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때문에 지난해 3월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인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3만8000달러까지만 떨어진 후 이내 다시 올랐다”고 말했다.

헤이즈는 “시장은 비트코인 가격이 3만8000달러까지 하락하는 것을 허용했고, 오히려 옵션 수수료가 부담스러워졌다”며 “현재 비트코인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는 풋옵션 포지션을 청산했다”고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며 같은 날 5만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4만9000달러 선을 넘었다가 4만달러 아래까지 급락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한 달만에 4만9000달러에 오른 데 이어 5만달러도 돌파했다.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부 분석가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계속 사들이면서 비트코인이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알렸다.

마렉스 솔루션스의 디지털 자산 공동 책임자인 일란 솔로트는 “투자자들은 이제 가상화폐를 합법적인 자산 클래스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외에 블록체인 기술업체 블록스트림이 올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걸로 예상했고, 유명 암호화폐 전문매체는 현물 ETF 매수세가 유지될 경우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까지도 오를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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