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6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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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맥스, 900억 규모 비트코인 추가 매입


코스닥 상장사 비트맥스가 ‘포스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략을 본격화한다.

비트맥스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이 중 900억 원을 비트코인 매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 자산으로 선언하면서 새로운 기업 투자의 길을 열었다.

실제로 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첫 비트코인 구매(2만1454BTC)에 이어 전환사채 발행과 주식 매각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

스트래티지사는 과거 마진콜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시장 가격과 관계없이 비트코인 매수를 이어왔다.

이러한 전략으로 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86조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소유하게 됐고, 주가 상승까지 이어져 유효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트맥스도 이와 유사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현재 비트맥스는 국내 상장사 중 가장 적극적인 가상자산 투자 행보를 보이면서 국내 상장사 중 가장 많은 251.0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4·5차 전환사채를 통해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조달해 이 중 900억원을 비트코인 매수 자금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비트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확대와 채굴량 반감으로 인한 희소성이 비트코인의 장기적 자산 가치를 견인할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 운용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매입 시기와 수량은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맥스와 스트래티지 이외에도 미래 대응력 강화와 기업 신뢰도 제고를 위해 디지털 자산을 기업 자산으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은 확산하고 있다.

국제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80개 이상의 기업이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으며, 이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전체 공급량의 약 3.4%에 달한다. 향후 수년간 글로벌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규모는 수천억 달러대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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