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2월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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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맥스-한국디지털에셋,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 협력


글로벌 거래소 비트맥스(전 맥스트)가 국내 1위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기업인 한국디지털에셋(KODA)과 비트코인 전략 자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비트맥스는 KODA과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ODA는 비트맥스에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비트맥스는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채택하고, 이를 핵심 자산으로 삼는 사업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 미국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일본 메타플래닛이 모델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 중이다. 현재 47만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자산 가치는 약 8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플래닛은 호텔 개발 업체이자 일본 최초로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한 기업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당초 메타플래닛은 일본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탈 사업을 벌였으나 지난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채택하면서, 일본판 마이크로스트레티지로 불리고 있다.

2월 기준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1762개를 보유하고 있다. 자산 가치 상승에 힘입어 지난 1년간 주가가 약 4000% 상승했다.

비트맥스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채택하고, 미국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일본 메타플래닛처럼 이를 핵심 자산으로 삼는 사업 모델을 도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ODA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비트맥스 전략 자산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보안성을 한층 강화할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ODA 관계자는 “가상자산 법인 계좌의 단계적 허용이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비트맥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상장법인을 위한 최적의 커스터디 서비스를 사전에 준비하고 발전시킬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KODA는 국내 가상자산 법인 시장이 더욱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며, 이번 협력이 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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