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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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렉스, SEC와 미등록 거래소 운영 혐의에 대한 316억원 벌금지불 합의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등록 거래소 운영 혐의 관련 비트렉스(Bittrex)와 벌금 2400만 달러(316억 2,480만 원)를 지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5월 비트렉스를 상대로 미등록 거래소 운영 혐의를 제기한 바 있다.

SEC는 비트렉스와 거래소 청산 계획을 제출할 것, 해당 계획을 제출한 후 2개월 내 2400만 달러 벌금을 납부할 것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3월 1일(현지시간)까지 수수료 및 과징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위원회는 해당 내용을 법원에 넘길 수 있다. 

합의에 따라 비트렉스는 혐의에 대한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을 것이며, SEC의 주장이 사실적 근거가 없음을 시사하는 내용의 공개성명도 발표할 수 없다. 

또한 이날 진행된 미국 지역은행 소파이(SoFi)의 실적 발표에서 “SEC가 특정 암호화폐 거래를 중단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소파이는 “사업 유지를 위해 추가적인 허가를 받아야 할 수 있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상당할 수 있으며 승인 보장도 없다”면서,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규제기관이 우리의 준수 조치를 충분하다고 보지 않는다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암호화폐 증권 투자’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SEC는 “암호화폐 증권은 변동성이 매우 높고 투기적일 수 있으며, 플랫폼 내 투자자를 위한 보호 장치가 부족할 수 있다”며 “암호화폐 증권을 포함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투자자 리스크는 여전히 너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회는 투자자가 투자 전 숙지해야 하는 4가지 핵심에 대해 언급했는데 ‘암호화폐 기업이 연방 증권법 등 법률을 준수하지 않을 수 있다’, ‘암호화폐 증권 투자는 리스크와 변동성이 매우 높다’, ‘암호화폐 인기를 악용해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꾼이 존재한다’, ‘투자 계획을 세우고 리스크 허용 범위와 투자 기간을 정해야 한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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