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2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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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고, 올해 IPO 추진 검토…이르면 하반기 상장 목표


미국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BitGo)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비트고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를 위한 자문사들과 협의 중이다. 논의는 현재 계속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비트고는 가상화폐 수탁, 대출,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50개국 이상에서 1500개 이상의 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 토큰화 비트코인인 랩드 비트코인(wBTC)도 비트고 커스터디를 이용해왔다.

특히 비트고는 비트코인 거래량의 약 8%를 처리하며, 암호화폐 거래, 대출 및 차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3년 비트코는 1억달러 규모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기업가치는 17억5000만달러로 평가받았다.

당시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DRW 홀딩스(DRW Holdings), 레드포인트 벤처스(Redpoint Ventures), 발러 에퀴티 파트너스(Valor Equity Partner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비트고의 CEO 마이크 벨쉬(Mike Belshe)는 지난해 트럼프 대선 캠프를 위한 모금 행사를 주최한 것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과 비트고의 IPO 추진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비트고 외에도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이 올해 IPO를 고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같은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ETF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례로 제미니가 올해 중으로 IPO를 시행할 가능성이 있지만, 회사 측은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경쟁 거래소인 불리시(Bullish)도 지난 2021년 SPAC 합병을 통한 상장 계획을 취소한 후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블코인 회사 서클도 SPAC 합병 계획을 취소했지만, 보도에 따르면 다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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